2AM 정진운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MBC드라마넷 '식신원정대'가 이른바 '낚시성' 홍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BC드라마넷 측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방송될 '식신원정대'에서 2AM의 정진운(18)이 1개월 째 열애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여러 언론 매체들은 정진운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자연스레 정진운의 열애 상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정진운이 1개월 째 만나고 있다는 여자친구는 드럼인 것으로 밝혀졌다. 2AM의 멤버 이창민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진운이 1개월 전에 산 드럼을 여자친구라고 말한 것"이라며 "현재 진운이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방송에서 자신의 열애를 고백하는 일은 분명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 사건이다. 하지만 방송 당일 밝혀질 얄팍한 눈속임으로 한 가수의, 그것도 아직 미성년자인 어린 소년의 열애설을 가공해서는 안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