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처리(왼쪽)와 박현빈 |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의 래퍼로 활약했던 DJ처리(신철)가 15년 만에 박현빈을 위해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 나선다.
박현빈 소속사 인우기획 측은 9일 "신철이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박현빈의 '대찬 인생' 무대에 함께 올라 래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빈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곡 '대찬 인생'은 1997년 영화 '할렐루야' OST로 사용된 노래로 첫 발표 당시 신철이 노래를 부른 인연이 있다.
신철은 인우기획을 통해 "12년 전 히트시키지 못했던 '대찬 인생'으로 박현빈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기뻤다"며 "박현빈의 날개가 되어주고 싶다"고 '뮤직뱅크' 동반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현빈 또한 "'대찬 인생' 녹음 당시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직접 무대까지 출연하신다니 너무 감사하다"며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신철 형님 덕분에 아주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우기획 측은 "신철이 래퍼로서 무대에 출연하는 것은 15년여 만"이라며 "2007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특별출연하여 DJ로서 무대에 오른 적은 있으나 래퍼로서 무대에 오르기는 철이와 미애 활동 이후 처음이라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신철은 현재 SBS 러브FM 주말프로그램 'DJ처리와 함께 아자아자'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