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前대표 ⓒ홍봉진 기자 |
경찰이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10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해 강요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9일 오후 "김 전 대표에 대해 강요 혐의가 추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폭행 협박 횡령 도주 등의 혐의만을 적용했다. 체포영장 시한을 앞두고 김 전 대표가 고 장자연에 대한 술접대 등 강요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러나 6일 김 전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전 소속연예인 A양(22), 전 매니저 유장호 씨(30), 고 장자연에게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금융인 B씨 등을 차례로 소환, 대질신문을 통해 김 전 대표의 강요 혐의 관련 정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