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18일만에 올해 첫 600만 돌파①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9.07.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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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의 질주를 막을 자는 없는 것인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은 11일까지 615만 4954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래 18일만에 세운 기록이다.

'트랜스포머2'는 올해 각종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을 뿐더러 외화 흥행 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편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 각각 4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지만, 600만 돌파 히트작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트랜스포머2'는 전작이 21일만에 600만명을 넘어선 데 반해 3일이나 기록을 앞당겼다. '트랜스포머2'는 초반마다 흥행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일주일마다 100만명을 동원하고 있어 전작의 최종 기록이자 역대 외화 최고 기록인 75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2'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모처럼 극장 나들이를 나온 가족 관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어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도 넘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했지만 경제 위기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트랜스포머2'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트랜스포머2' 앞에 장미꽃만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달 중순부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할 뿐더러 골수팬들을 보유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까지 넘어야 한다. 새로운 개봉작들이 늘어날 수록 스크린수도 줄어들 게 불 보듯 뻔하다.

과연 '트랜스포머2'가 이런 고비들을 넘기고 거침없는 흥행속도를 과시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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