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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 ⓒ임성균 기자 |
배우 김범이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환상을 벗어나 김범 그 자체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김범은 15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드림' 고사에 참석해 "'꽃남' 출연진 중에는 가정 먼저 연기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 사실이다"고 밝혔다.
김범은 "'꽃남'의 소이정 역할은 워낙 인기가 있던 '꽃남' 원작의 소지로의 껍데기를 빌려서 살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소지로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환상 속에서 벗어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이 된 것은 소이정이란 역할이 많이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소이정으로 좋아하셨던 분들이 다른 역할로 찾아 뵐 때 이질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범은 "보시는 분들도 소이정에서 깨어나셔서 김범이란 인물 자체로 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김범은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드림'에서 외로운 파이터 이장석 역을 맡아 손담비, 주진모 등과 호흡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