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열애 인정?" 물음에 '그냥 웃지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7.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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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찬란한 유산' 촬영 중인 한효주 ⓒ송희진 기자


'열애설'에 싸인 배우 한효주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효주는 열애를 인정하냐는 물음에 미소만 지었다.

한효주는 1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이승기와 함께 SBS '찬란한 유산' 촬영에 임했다.


이날 오전부터 한효주가 연기자 겸 사업가 강도한과 4개월 째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연예계를 중심으로 불거졌으나 한효주 본인은 물론 한효주의 매니저들도 열애설의 사실 여부 확인을 미뤄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오후 1시15분께부터 이승기와 함께 '찬란한 유산' 촬영에 들어간 한효주는 현장 도착 초반에는 '열애설'을 의식한 듯 무거운 표정에 뭔가 생각하는 듯한 인상이 역력했으나 이내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효주는 오후 4시 20분께 다음 촬영장소로 이동 중 "열애설을 인정하냐"는 기자의 물음에 미소로 대신하며 애써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날 촬영 초반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심경이나 입장이 어느 정도 정리된 듯 보였다.


한효주는 이승기와 거리 촬영신을 마치고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한효주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할 수 없는 상황"며 '열애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을 거부하고 "조만간 회사(팬텀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이번 일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도한의 아버지 역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도한이가 함께 있지 않다"고 말한 뒤, 한효주와의 열애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결국 한효주의 열애설을 둘러싼 관련자들이 모두 이에 대한 긍정이나 부정 등의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효주는 '찬란한 유산'에 출연중이며, 2003년 영화 '실미도'를 통해 데뷔한 강도한은 2007년 방송된 KBS 드라마 '순옥이'를 마지막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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