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최한빛 "남자였을 때도 예뻤네"

최보란 인턴기자 / 입력 : 2009.07.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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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빛의 현재 모습(왼쪽)과 과거 성전환 수술 전 모습


트랜스젠더로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전해 1차 예선에 통과한 최한빛(23,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06학번)의 외모는 남자였을 때도 남달랐다.

인터넷에 공개 된 성전환 수술 전 사진에서 그의 갸름한 얼굴에 동그란 눈매가 귀엽고 여성스럽다. 네티즌들은 “남자였을 때도 예뻤다”, “귀여운 얼굴이 천상 여자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05년 SBS ‘유재석의 진실게임-진짜 여자를 찾아라’ 편에 여장남자로 출연해 미모와 춤실력을 뽐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무용을 전공한 최한빛은 당시 ‘춤바람난 여자’라는 애칭으로 멋진 춤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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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SBS "진실게임" 출연 당시 최한빛 ⓒSBS NeTV


그의 강원예고 동창은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성스러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고 그때도 여자애들과 잘 어울렸다”며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간 것 같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최한빛은 지난 2일 1차 심사 통과 뒤 관계자와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인 SBS미디어넷은 성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공정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오는 28일 최종 예심을 거쳐 오는 9월 25일 경남 거제시에서 본선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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