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실감나는 불량소녀 연기 '압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7.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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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강은비가 실감나는 불량소녀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강은비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연출 이재상)에서 싱글맘 수희를 연기하며 상대역인 미란(하재숙 분)과 격렬 몸싸움을 벌였다. 강은비의 실감나는 '액션' 연기는 방송이후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 냈다.


수희는 그동안 솔약국 집의 또 다른 객식구인 미란과 한 방을 쓰게 된 후 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번 몸싸움은 그동안 불의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빈번하게 보여줬던 수희가 같이 얹혀사는 미란의 잔소리가 발단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두 사람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 주위가 정적에 휩싸였을 정도. 몸집이 큰 미란에게 물리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던 강은비는 역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극중 자주 '욱'하는 수희의 성격대로 주먹을 불끈 쥐고 진짜 몸싸움을 벌일 것처럼 연기에 임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은비는 소속사를 통해 "순간적으로 수희가 나인지 내가 수희인지 모를 정도였고 잠시 내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이 몰입했다"며 "주먹을 쥐고 흥분한 내 자신을 보고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강은비의 소속사 스타앤히트 관계자는 "강은비가 펼친 칠공주파 짱 연기가 너무 리얼했던 나머지 스태프들이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며 "앞으로 강은비가 극중에서 보여줄 비중이 앞으로 커진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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