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의 속편 '괴물2'가 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 달러를 해외에서 투자 받았다.
21일 오후 8시 30분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괴물2'의 제작사 청어람과 싱가포르 제작사 보쿠 필름의 투자 조인식이 열렸다. '괴물2'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만 달러(한화 60억원)를 투자 받는다.
투자 조인식은 부천국제영화제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의 '싱가포르 영화의 밤' 행사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괴물2'의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와 보쿠 필름 켈빈 통, 싱가포르 영상위원회 위원장 케네스 탄이 참석했다.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괴물'이 해외 수출, 평가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얻어 '괴물2'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싱가포르에서 '괴물2' 해외 흥행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물2'의 투자는 싱가포르 보쿠 필름에서 책임지고 조달을 한다. 전체 금액 중 50%는 싱가포르 매체발전 위원회(MDA)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해외 영화관계자들에게 좋은 홍보 기회가 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싱가포르 영화의 밤'이기 때문에 해외 관계자들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괴물2'의 500만 달러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다. 지금까지 최고 규모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로 제작초기 유니버셜 픽쳐스와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인 포커스 픽쳐스로부터 250만 달러를 투자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