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표절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새 연출자 체제로 심기일전에 나선다.
24일 SBS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배성우PD가 '스타킹'의 새 연출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스타킹'의 새 연출자 배성우PD는 '기쁜 우리 토요일', '있다!없다?' 등을 연출한 차장급 PD다.
관계자는 "배PD가 어려움에 처한 '스타킹'을 재정비, 새로운 모습으로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킹'은 현재 서혜진PD가 하차하고 김상배 책임프로듀서(CP)가 임시로 연출을 맡고 있는 상태로, 신임 배성우PD는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나선다.
프로그램 포맷이나 MC 교체 등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한편 '스타킹'은 지난 18일 '3분 출근법 편' 방영 이후 일본 방송 TBS 예능프로그램 '시간단축 생활 가이드쇼'에서 소개된 '5분 출근법'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과 함께, 표절 논란에 휩싸여 왔다. 또 제작진이 고정출연을 조건으로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것이 밝혀져 큰 여파를 불렀다.
SBS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연출자인 서혜진PD에 대해 연출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