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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마에다 아츠코(前田敦子,18)가 이상형을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라고 말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의 보도에 따르면 마에다는 지난 18일 도쿄 긴자의 한 서점에서 열린 '퍼스트 트레이딩 카드' 발매기념 이벤트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키가 크고 자상한 사람이 좋다. 연예인 중 고르자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아이돌의 팬들의 모인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 인물을 이상형으로 말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마에다의 발언이 보도된 후 일본의 익명 사이트 2채널의 게시판에는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자신이 아이돌이라는 자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마에다의 '팬질'을 그만 두겠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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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은 그동안 구입했던 AKB48의 CD와 포스터를 훼손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의 반응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팬들 속 완전 좁다. 가수가 왠지 안쓰럽다" , "우리나라 아이돌들은 '이상형 월드컵'도 하는데 우리와는 문화가 매우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고 있다. 또 팬들이 어떻게 갑자기 안티가 될 수 있나 의아해하면서 유노윤호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마에다는 가수 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영화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