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이 너무 셌나?
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이 첫 연기 데뷔한 손담비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 좀처럼 시청률 상승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드림'은 5.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27일 첫 방송 5.4%에 이어 2회 연속 5%대 시청률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드림'은 스포츠에이전트와 종합격투기라는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소재로 가대를 모았다. 또 가수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손담비의 예상 밖의 호연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드림'은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되는 '선덕여왕'의 거대한 벽 앞에 제대로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태다. '선덕여왕'은 이날 34.9%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경신하는 등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한편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도 8.7%의 시청률을 나타내 '드림'은 월화극 '꼴찌'의 수모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