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수 김태원이 자신의 시인 시절을 회상하며 "건방진 신인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태원은 29일 오후 방송하는 케이블 tvN 버라이어티 '에어포트'(연출 정승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아내를 배웅하러 인천국제공항에 나온 김태원은 "아내가 애들 학업을 돌보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할 때면 매번 배웅을 나온다"며" 8개월 전만 해도 공항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반가워한다"고 자신의 인기에 새삼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아내를 힘들게 했던 지난 수감생활은 정말 슬픈 기억"이라며 "당시 아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면회를 왔고 하루에 딱 그 10분 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은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건방 졌었다"고 고백에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부활이 '희야'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던 도중 나는 건방진 신인이었다"며 "당시 신인이면 방송을 마친 뒤 PD들에게 인사를 하고 갔는데 나는 방송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서 잠을 잤다"고 밝혔다.
그는 "이승철은 늘 올라가서 인사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그 때 처음으로 사회성이라는 게 이런 것 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