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송희진 기자 |
배우 박희순이 10억원이 생기면 빌딩에서 뿌려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10억'(감독 조민호, 제작 이든픽쳐스,스폰지이엔티) 기자회견에서 "영화 제목이 이렇다보니 10억원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직 집이 없어서 10억원이 생기면 집을 사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순은 "하지만 실제로 돈을 줄 것도 아니니 멋있게 이야기하자면 빌딩에서 현찰로 뿌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민호 감독은 "10억원이 생기면 서울과 호주에 집을 한 채씩 사고 싶다"며 역시 소박한(?) 바람을 나타냈다. 조민호 감독은 "제비들이 서울에서 호주로 왔다 갔다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제비보다 못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10억'은 호주를 배경으로 10억원을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던 인물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8월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