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이 밝힌 '10억' 고생기 "우리는 무한도전!"②

[한국영화 빅4 따라잡기]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7.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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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km, 육지 속의 무인도 서호주에서 펼쳐지는 엑스트림 서바이벌 게임쇼 <10억>. 기획자인 장PD의 초청으로 서호주 극한지대로 초청된 8명의 참가자들! 영화 속 스토리 뿐 아니라, 실제 촬영장에서도 그들의 고생은 말 그대로 서바이벌! 무한도전이었다! 장PD, 박희순으로부터 그들의 고생담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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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참가자들. 해변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신나고 들뜬 배우들은 싱글벙글 이다. 자기들끼리 춤도 추고 떠들고 웃었다. 박해일도 이번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제일 많이 수다 떨었다고 하니, 역시 여배우들이 있으니 분위기가 다르다 달라!

"몸풀기! 두 번째 게임을 하기 전 몸을 풀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봐… 하루 종일 뛰어 다니면 금방 다리 풀리지~~"(위)

쉬는 시간에 장난치고 있는 배우들. 이제 다리 힘이 좀 풀렸는지 다들 앉아서 쉬기 시작했다. 호주 촬영 몇 일만에 가족처럼 친해진 배우들. 스스럼없이 웃고 떠드는데, 장난기가 발동한 박해일이 소품용 카메라를 들고 우리 CF 퀸에게 들이댄다.


"어쩌다 보니 신발 끈이 풀려서 묶고 있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 포스를 뿜어 줬는데… CF 퀸 앞에서 어따 대고 포즈인지… 민아는 늘~ 밝아서 보기 좋다! 역시 호주에서도 퀸이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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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좋은 경관이 밥 먹여주는 아닐 터. 현장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할 밥 차가 있을 리 없다. 절대 취사 불가에 24시간 감시하는 감시원 때문에, 늘 도시락을 끼고 살아야 했던 촬영 팀.

숙소에서 쉬는 날이면, 물보다 싼 호주 와인과, 호주산 소고기로 만찬을 즐겼지만, 현장에서는 늘 도시락만.

"삼시 세끼 도시락.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을 수밖에 ㅜㅜ 그 날따라 김치찌개가 너무나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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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부터, 촬영이 시작하고 나서도 가장 걱정했었던 사막 촬영. 물외에는 음식도 못 가지고 들어가는데다가 한정된 시간 안에 찍어야 하는데. 배우들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무한도전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장 피디는 이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됐었다. 다른 배우들의 부러운 눈빛이 잊혀 지지가않네

"정말 은빛이 반짝이는 모래사막. 걷고 걷고 또 걷고 발자국 피해서 또 걷고. 감독님이 ‘컷! 다시’ 라는 말에 저 언덕을 다시 올라가야하는 배우들… 다들 무지 고생했어! 수고했다~ 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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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디와 해병대 출신 이철희의 대결장면. 눈빛이 보통이 아닌 이민기의 연기에 움찔 했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고생이 가장 많았던 민기. 막내가 수고가 많다!

"연기파 배우 이민기. 이번 영화로 연기파배우로 거듭났다. 감정 몰입을 위해 10일을 굶었다지 아마"(위)

"연기파 고마해라.. 마이 맞았다 아이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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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컷! 총을 들고 멋있게 한 컷 찍어 봤는데… 이렇게 나왔구나.

"영화에는 없는 장면. 스탈기사가 시키길래 그냥. 그냥 스틸사진. 시키면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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