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상현의 전소속사 측이 최근 소속사 분쟁에 대한 윤상현의 반박 보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윤상현 전 소속사 엑스타운 측은 30일 " MBC '크크섬의 비밀' 마지막 출연료 미지급금 1800만 원에 관해서도, 전속 계약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에 대해서도 절대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엑스타운 측은 "윤상현 출연료 미정산금에 대한 부분은 2008년 9월께 윤상현과 얘기하여 합의점을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윤상현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타운 측은 "윤상현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는 엑스타운 설립 당시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매니저라 모든 정황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면서도 왜 말을 바꾸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윤상현의 학력 위조 혐의 역시 본인이 실수한 부분인데 엑스타운 쪽에 책임을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타운 측은 '드라마 방영 직전 고의적인 흠집내기'라는 윤상현 현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 "없는 사실을 지어낸 언론플레이가 아니다"라며 "올해 2월과 4월에 윤상현을 만나고 난 이후부터는 어떠한 대화도 안됐다. 엑스타운은 계속 대화를 시도하였고 7월 19일까지 기다렸으나 묵묵부답이었고 계약 기간이 오는 31일까지여서 어쩔 수 없이 소송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엑스타운 측은 "몇 년 동안 윤상현을 연예인으로 성장시키기까지 회사는 물적, 인적 지원 등 아낌없이 투자했다"며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회사의 노력은 안중에도 없고, 한 순간 돌아서니 인간적인 배신감이 들고 회사는 빚만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에도 이기적인 윤상현에 입장만 생각하는 현실도 씁쓸하다. 이 상황들의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엑스타운 측은 더불어 "이런 연예계 분쟁이 일어나면 눈앞에 있는 이익만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이 뒤에 있는 정산을 제대로 해주기 힘든 열악한 한국 연예계를 보는 시각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윤상현은 엑스타운 측에서 이중계약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자 이에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