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 |
5인조 동방신기가 데뷔 후 그룹 존속과 관련 최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물론 SM과 갈등 중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 측도 2일 귀국 여부 확인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2일 SM 측은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이날 귀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항에 많은 팬들이 몰릴 수도 있어 안전 문제 상, 귀국 일자, 날짜, 도착 공항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이번 소송을 진행한 법무법인 세종 역시 이날 3인의 귀국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양측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한 팬들과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인식, 여러모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세종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늘(2일) 저녁과 밤,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 변호사들 및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이후 내일(3일) 공식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이 세종 측과의 논의를 위해, 이날 귀국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세종 측을 통해 지난 7월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그 간의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동방신기 멤버 중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4년 데뷔 후 현재까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방신기는 그룹 존속과 관련,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동방신기 5명의 멤버는 1일 오후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된 에이백스 주최의 '에이-네이션 09' 공연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는 등 예정된 스케줄은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