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이 2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나서며 손으로 '브이'자를 만들고 있다 ⓒ홍봉진 기자 |
최근 소속사의 '감금·학대설'에 휘말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진박은 2일 오후 6시 30분께 관계자와 함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을 나서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유진박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어린이대공원에서 '음악분수와 함께 하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2009 여름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소 초췌한 모습의 유진박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오른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석한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다음에 얘기 하겠다"는 말을 하고는 서둘러 어린이대공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유진박은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 및 학대'를 당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진위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