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왼쪽부터) |
최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소속사로부터 그간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와 함께 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3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멤버들은 계약 기간 동안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금이 없음은 물론 전속 계약상 음반 수익의 분배 조항을 보면, 최초 계약에서는 단일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 시 멤버 1인당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50만장 이하로 판매될 경우 단 한 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게 되어 있다"며 "이 조항은 2009년 2월6일에 이르러서야 개정되었는데, 개정 후에도 멤버들이 앨범 판매로 분배받는 수익금은 앨범판매량에 따라 1인당 0.4%~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멤버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세 멤버는 7월 31일 서울 중앙지법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소송에 리더인 유노윤호와 막내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