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지난해 출연했던 드라마 '이산' 때에 비해 4킬로그램이나 빠졌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3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혼'(극본 인은아 연출 김상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서진은 이 자리에서 "'이산' 때는 10개월 정도 촬영하면서 하루도 쉴 새 없이 촬영하다보니 배우들끼리 그 고장에 맛있는 것 먹는 게 낙이 됐던 것 같다"며 "한복을 입어서 잘 모르겠지만 몸무게가 많이 불고 했는데 평소 생활을 하다보니까 살이 조금씩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이 안 빠졌다면 살을 좀 뺐어야 하는 역할인데 저절로 살이 빠져줘서 특별히 다이어트를 안 해도 됐다"며 "체중은 한 4㎏ 정도 빠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밖에 촬영장에서 장년층에 속한다며 "내가 촬영장에서 세 번째 정도 나이가 많은 것 같은 것 같은데 이진 씨만 30대라 이진 씨와 친해질 수 있었다"다고 농을 던졌다.
이어 "세대 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노력하고 있다. 생전 보지도 않던 가요 프로그램도 많이 보고 유행하는 음악이나 인기 많은 그룹들도 많이 알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5일 첫 방송을 앞둔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돼가는 이야기다. 이서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파일러 신류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