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홍봉진 기자 honggga@ |
화제의 신인 걸그룹 티아라가 드디어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타이틀곡 '거짓말'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공식 데뷔 전부터 언론의 집중 세례를 받았던 티아라는 첫 방송 무대도 MBC '라디오 스타'로 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는 티아라의 보람 효민 지연 소연 큐리 은정과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지연(16)과의 일문일답.
-데뷔한 소감과 데뷔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케줄 끝나면 바로 연습실 가서 또 연습한다. 밖에 나가는 일도 별로 없어 실감이 안 난다. 그냥 계속 연습생인 것 같다. 여성시대로 먼저 활동했는데 티아라로 활동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대기실에서 티아라 언니들과 수다 떨고 싶었다. 지금 너무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
-'라디오 스타'로 첫 방송 데뷔를 했다. 홍보방송이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라디오 스타'가 데뷔 무대란 말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MC분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녹화했다. 방송도 편집을 잘해주신 덕에 재미있게 나왔다. 물론 홍보라는 팬들의 꾸중도 들었는데 신인은 홍보를 잘해야 하지 않나. 만족스런 방송이었다.
-걸그룹 전성시대다. 티아라만의 무기가 있다면.
▶2NE1이나 포미닛은 파워풀한데 우리는 샤방한 미소를 날린다. 나름 샤방한 게 매력이라 생각한다. 또 되게 털털하지만 귀여운 면도 많다.(웃음)
-그룹 내 라이벌로 생각하는 멤버가 있다면.
▶그룹의 막내인데 막내 같은 않은 외모란 말을 많이 듣는다. '최강 동안'인 보람 언니가 부럽다. 보람 언니가 자꾸 막내 자리를 위협한다.(ㅠㅠ)
-연기도 병행 중인데.
▶MBC '혼'에 귀신으로 캐스팅됐다. 피분장하고 새벽에 숙소에 들어가면 언니들이 깜짝 놀란다.(웃음) 사실 요 며칠은 숙소에 못 들어갔다. 이동하는 차에서 잠자고, 링거 맞으며 서울과 지방을 오가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나 역시 과감하게 신인상 받고 싶다. 또 지금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데 여섯 멤버 전원이 개인 활동은 물론 티아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