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냡량특집 드라마 '혼' 여주인공 임주은이 10시간에 걸친 수중촬영 때문에 저체온증 증상에 시달렸다.
임주은은 최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수중촬영스튜디오에서 물 속 촬영에 임했다. 극중 2회에 등장하는 한 씬을 위해 이뤄진 이날 촬영에서 임주은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물 속에서 반복 촬영을 계속했다.
장시간 촬영에 임주은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끝까지 웃는 모습으로 수중촬영을 마치는 열의를 보였다. 임주은은 과거 바다에 빠진 기억 때문에 물에 대한 공포가 크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틈틈이 수영장을 찾아 연습을 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주은은 물에 대한 공포와 저체온증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너무 깊이 빠져서 고막이 너무 찢어질 듯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촬영을 마친 후에는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간 각종 광고 모델로 활약해 온 임주은은 1058대1의 경쟁률을 뚫고 '혼'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악령에 빙의된 여고생과 그 힘을 이용해 악을 처단하려는 범죄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혼'은 오는 5일 첫방송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