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이 의심돼 치료를 받은 고 조오련(57)씨 부인 이모(44)씨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씨가 입원한 전남 해남종합병원 관계자는 "이씨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담당의사와 대화할 정도로 의식을 찾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씨는 고인의 부검을 지켜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병원에서 외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로 향한 상태다.
이씨는 지난 4일 조오련씨의 빈소로 향하던 도중 차에서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오후 3시 45분 경 해남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음독이 의심돼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했다.
해남경찰서 측은 "주변인 증언이나 상황을 정리해 보건데 아직까진 이씨가 음독을 시도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故조오련 아내 회복세...국과수 부검장에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08.05 13:00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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