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유력했던 '그린 호넷' 출연에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다.
지난 7월 권상우가 미국 LA에서 미셸 공드리 감독을 만나 '그린 호넷' 카토 역 출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할리우드 진출 초읽기가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 톱스타 주걸륜이 카토 역을 제의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가 맡을지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다.
6일 중국배우 전계문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주걸륜이 '그린 호넷'에 카토 역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계문은 주걸륜이 원작 영화의 이소룡 팬이라는 점에 캐스팅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린 호넷'은 지난 60년대 이소룡의 출세작인 동명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제작자인 닐 모리츠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주성치가 이소룡 역을 맡기로 했으나 중도하차했었다.
제작사는 권상우를 비롯해 많은 아시아 스타들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성치가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이유로 하차했기 때문에 많은 후보들 중에서 언어문제가 해결되는 배우가 낙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우가 이병헌에 이어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