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박봄,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왼쪽부터) |
화제의 신인 2NE1이 첫 데뷔 음반 10만장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로 국내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2NE1은 음반 역시 신인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성 가수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음반이 발매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데도 여전히 하루 1000여 장 이상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 2NE1의 미니앨범은 계속 추가 제작하여 총 8만 장 제작했는데, 이것도 부족한 상황이라 최근 2만장을 추가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2NE1의 첫 미니앨범은 총 10만장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신인가수가 음원에서 성적이 좋은 경우는 많았지만, 그 인기가 음반으로까지 이어지기는 힘들었다. 기성 가수의 경우도 어느 정도 규모의 팬덤이 존재하는 가수들만이 음반 발매 초반 기본적인 음반 판매량을 올린다.
하지만 신인인 2NE1은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량이 한 달간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신인가수뿐만 아니라 기성가수들과도 비교했을 때 단연 돋보이는 결과다. 이는 2NE1의 첫 미니앨범 수록곡 전체에 대한 호평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례로 싸이월드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BGM차트 10위권 안에 2NE1의 곡이 3곡이나 포함돼 있으며, 올해 발표한 2NE1곡의 총 누적판매량은 100만 곡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제 첫 음반을 발표한 2NE1은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그룹이다. 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2NE1은 최근 KBS 2TV '뮤직뱅크' 3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