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신작 '보석비빔밥', 방영 준비 본격 돌입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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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에서 둘째 딸 루비에 캐스팅된 소이현


'보고 또 보고''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이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다.

10일 MBC에 따르면 '보석비빔밥' 출연진은 지난 8일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될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보석비빔밥'은 네 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홈드라마로 온갖 야채와 고기로 어우러진 맛있는 비빔밥처럼 시청자들의 가을 주말 안방을 책임지겠다는 뜻에서 지어진 제목이다.

제작을 맡은 MBC 프로덕션의 김정호 부장은 "'보석비빔밥'은 비취, 루비, 산호, 호박 네 명의 자식들이 이야기"라며 "가족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삼십 평생 호텔의 도어맨으로 근무한 아빠 궁상식 역에는 중견 배우 한진희, 허영심 가득한 사고뭉치 엄마 피혜자 역에는 한혜숙 씨가 캐스팅됐다.


겉으로는 반듯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돈 많은 남자 만나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큰딸 비취 역에는 고나은이 캐스팅됐고,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태곤이 캐스팅돼 고나은과 호흡을 맞춘다.

언니와 마찬가지로 지긋지긋한 가난을 탈출하는 건 성공한 남자를 만나는 것뿐이라는 데 확고한 둘째딸 루비 역에는 소이현, 검사를 꿈꾸는 큰아들 산호는 이현진, 싸움짱 고등학생 막내아들 호박 역에는 신인 이일민이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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