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미국 유력 신문인 월스리트저널(WJP)에 이어 워싱턴포스트(WP)에도 광고를 게재,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섰다.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동해, 두려울 일 없다고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장훈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워싱턴포스트에도 광고가 나왔다"며 "비록 광고이기는 하나 '에러 인 WP(Error IN WP)'라는 제목의 광고가 나온 것은 그간 광고와는 사뭇 의미가 다르다는 점에서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상업 광고이기는 하나 자신들의 실수라는 제목을 광고로 내준다는 건 단순히 상업적 논리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WP나 NYT같은 신문사에서는 더 더욱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번 광고와 관련 일련의 계획들에 대해서는 작년과 달리 내 생각을 좀 더 심도 있게 표출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건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의 역사적 자료와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자료들의 정리물들을 전 세계에, 전 세계의 언어로 배포, 비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낸 후 그간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셨는데도 한 일이 없는 것 같다"며 "참담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다시 한 번 힘을 내볼까 한다"며 "우리가 조용한 외교를 하는 사이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전 세계의 지도와 자료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고 있다"는 김장훈은 "오는 15일 SBS와 반크가 함께 기획한 특집을 보면 일본이 전 세계에서 어떻게 다케시마 로비를 하고 있나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건 결국 공부를 해야 이긴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아직 독도와 동해문제 늦지 않았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고 대중의 따뜻한 지지를 부탁했다.
김장훈은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떠든 말들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훈은 조만간 미국의 또 다른 유력 신문 뉴욕타임즈에도 동해 및 독고 광고를 낼 예정이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해 7월에도 뉴욕타임즈에 'DO YOU KNOW?(당신은 아십니까)'라는 제목 아래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확한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광고가 낸 바 있다. 당시 광고에는 "지난 2000년 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