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녹화 불참한 도박혐의 개그맨K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08.13 14:19
  • 글자크기조절
image
마카오에서 해외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K(34)의 정체가 거의 드러났다. 사건이 보도되면서 K의 나이, 소속사, 출연프로그램 등을 토대로 두 명의 인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것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12일 K는 출연 중이던 KBS 2TV '개그콘서트' 공개녹화에 불참했다. 당시 녹화현장에 참여했던 방청객들은 게시판을 통해 "○○○이 아니다", "K가 녹화장에 나오지 않았다", "그가 출연하던 코너 녹화가 없었다"며 그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임을 주장했다.


'hy******'라는 누리꾼은 "K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좋아했는데 안타깝다"며 댓글을 달았다. 'id******'라는 누리꾼은 "이번 사건으로 두 분 모두 상처가 컸을 것,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어서 털고 일어나라"며 K를 응원하기도 했다.

12일 녹화분이 방송되는 16일이면 시청자들도 모두 K의 정체를 파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는 올해 1,2월 C카지노 업체 대표 김모씨(40)가 개설한 마카오 소재 불법도박장에 한차례 들러 9000만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현재 불구속입건 상태다.


사건이 불거지자 K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시청자와 팬, 동료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정출연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와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K는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