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소지섭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속 알천랑의 실제 후손으로 확인됐다.
진주 소씨 종친회 관계자는 14일 "소 씨는 우리나라에 '진주 소씨' 하나 뿐"이라며 "섭 자 돌림은 알천공의 47대손이라는 얘기"라고 밝혔다.
소지섭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선덕여왕 알천랑의 실제 후손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알천랑은 신라시대 선덕여왕을 위기에서 구해낸 화랑이다. '선덕여왕'의 인기가 알천랑이 시조로 있는 진주 소씨 후손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 극중에서는 탤런트 이승효가 연기하고 있다.
종친회에 따르면, 알천랑은 신라를 건국한 공신인 소벌공의 25대손으로 '알천'은 젊은 시절 이름이고 본명은 '소경'이다.
진주 소씨의 대표적인 선조는 조선시대 중종 홍문관과 예문관의 대재학을 겸한 소세랑이다. 학문계통의 최고 지위자인 동시에 외교관을 겸한 인재였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양원 중 참의원 부의장을 지낸 소선규 의원도 유명하다. 탤런트 소유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