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일본 진출을 선언한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빅뱅 동방신기 등과 함께 일본에서 한류에 불을 다시 지펴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태진아는 17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일본진출 기념 한일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스마나이(すまない·미안하네)', '하나 후부키(花吹雪·바람에 날리는 꽃)' 등 두 곡이 실린 싱글 음반을 발표한다.
이날 '이미 일본에서 동방신기 등 한국계 가수들이 많이 활동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일본 산케이 스포츠 기자의 질문에 태진아는 "우선 동방신기 빅뱅 등 일본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나 역시 일본에서 같은 한국 가수니 도와가며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이루 때문에 동방신기, 빅뱅이 나를 아버지라 부르는데 같이 손잡고 한류에 불을 지펴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태진아는 "작년 10월부터 음반 준비를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한일 문화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야 채연 진미령 성진우 현석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태진아의 일본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계은숙을 일본에 널리 알린 작곡가 하마케스케, 작사가 마츠모토 이키를 비롯해 테이치쿠 엔터테인먼트 이케다 키요시 제작부장과 일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