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고은님 인은아·연출 김상호 강대선)이 시청률 상승세로 돌아서며 저력을 발휘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혼' 5회는 10.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4회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1.4%로 1.0%포인트 시청률이 올랐다.
'혼' 5회는 신변의 위협을 받는 하나(임주은 분)와 엄마(김성령 분)의 사투와 함께 두나(지연 분)를 납치했던 종찬(유연석 분)이 끝내 하나에 의해 처절하게 고통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이서진 분)가 자신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분노하는 하나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기대감을 더했다.
'혼'은 'M'과 '거미' 이후 MBC가 14년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심리적 공포물, 주인공 이서진의 열연 등이 돋보인다. 경쟁 드라마보다 짧은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반등을 이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