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호민 ⓒ홍봉진 기자 honggga@ |
줄곧 수목드라마 정상을 달린 SBS '태양을 삼켜라'와 '실미도' '괴물' 등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해운대'로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배우 여호민이 인복이 많은 덕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행복한 속내를 밝혔다.
여호민은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정우의 곁을 지키는 둘도 없는 친구 장세돌을, '해운대'에서는 재벌 2세 준하를 연기했다. 특히 그는 두 작품에 앞서 '주몽' '온에어' '쉬리' 등에 출연,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과 연을 맺는 행운을 누렸다.
이에 대해 여호민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이는 모두 인복이 좋은 덕"이라며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주몽'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즐거움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주몽'은 송일국 선배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작품"이라며 "'주몽' 뿐 아니라 '태양을 삼켜라' 역시 유철용 감독님, 최완규 작가님과의 인연 때문에 출연할 수 있었다. 모두 좋은 분들 도움 덕에 성공한 작품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호민은 "내가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작품 운도 좋고 인복이 많았던 결과"라며 "생각해 보면 지금껏 출연한 작품 중 잘되지 않은 게 없다. 이 모든 게 워낙 연기 잘하고 성품 좋으신 분들과 호흡을 맞춘 덕"이라고 겸손의 말을 했다.
더불어 그는 "'태양을 삼켜라'의 경우 이제 딱 중반이다. 본격적인 정우의 복수가 시작되는 등 좀 더 흥미진진해질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