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10년을 함께 한 매니저 결혼식을 형 같은 심정으로 살뜰하게 준비해 눈길을 끈다.
배용준은 21일 오후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자신의 매니저 양근환 BOF 이사 결혼식에 참석한다. 배용준은 양 이사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기 전부터 동고동락을 함께 한 사이다.
이합집산이 많은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이처럼 굳은 의리를 지켜온 것은 드문 일이다.
배용준은 이날 결혼식 뿐 아니라 준비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세심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형 같은 기분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면서 "이날 결혼식에도 가족석에 앉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배용준의 소속사 BOF에 몸담은 톱스타 뿐 아니라 양 이사와 친분을 쌓고 있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때문에 상당한 일본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BOF에서는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적절히 통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