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 입대한 배우 이동욱(28)이 자신의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신병교육 훈련을 받은 후 병과를 부여받고 자대에 배치돼 2년 동안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동욱은 입소 전 훈련소 앞에 임시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어제 화보 촬영이 있었는데 그 때 머리를 잘랐다"며 "아직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거울을 볼 때 만족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오늘 아침은 어머니께서 평소 먹던 대로 챙겨주셨는데 잘 못 먹고 나왔다"며 "어제 화보 촬영을 하면서 식구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군대 동기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열심히 하겠다. 잘 봐 달라"며 "다른 것을 크게 잘 해드릴 것이 없지만 여자 연예인들 얘기는 많이 들려드리겠다"며 웃었다.
'친한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인사를 받았냐'는 질문에 그는 "많이 연락해주셨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최근에 작품을 함께 한 드라마 '파트너' 팀에서 많이 챙겨주셨다"고 답했다.
군 입대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팬들과 취재진 여러분이 있어서 잘 모르겠다. 혼자 떨어져 있어봐야 알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이동욱은 입소 전 한국과 일본 및 중국 팬 100여 명의 환송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마이걸'로 스타덤에 오른 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