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 당한지 20일에 넘어가는 가운데 모친 정옥숙 씨가 애타는 심경을 밝혔다.
정씨는 25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나와 딸의 유골이 어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애끓는 심정을 털어놨다.
정씨는 이날 방송에서 도난당한 유골함을 찾기 위해 갑산공원 묘원 인근, 수사본부가 설치된 양평군 서종면사무소 등을 찾아 다녔다.
정씨는 진전 없는 '딸 찾기'에 허탈함을 보인 뒤 "엄마도 빨리 너 있는 대로 가서 만나고 싶지만 네 새끼들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라며 한탄했다.
이어 유골함을 훔쳐간 범인에게 "어디에 우리 환희 엄마를 가져다 놔서, (진실이가)불안해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제발 아무 탈 없이 돌아오기만 하면 저는 아무것도 안 물어 보겠다. 감사하게 생각 하겠다"며 제발 아무 일없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절도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으며 신고보상금 300만 원을 내걸었다. 갑상공원 측도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어 이번 사건과 관련 총 3300만 원의 현상금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