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net 20’s Choice'에서 핫 멀티테이너상을 수상한 이효리와 포옹하고 있는 김성민 ⓒ임성균 기자 tjdrsb23@ |
28일 'Mnet 20’s Choice'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배우 김성민이 평소 팬이었던 이효리와의 만남에 감격스런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민은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net 20's Choice'에서 핫 멀티테이너상 시상자로 나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효리에 상을 수여했다. 특히 김성민은 상을 받은 이효리에 포옹을 해 뭇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시상식 직후 김성민은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정말 기분 좋은 날'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행복했던 소감을 밝혔다.
김성민은 "오늘 Mnet에서 하는 시상식에 시상하러 다녀왔다"며 "TV에서만 보던 가수들도 보고 말로만 듣던 '장기하와 얼굴들'과 미미시스터즈 2PM도 봤다. 또 2AM 휘성 SG워너비도 보고 부활의 연주를 들으며 역시라는 탄성이 나오게 만든 태원이 형도 봤다"고 입을 열었다.
무엇보다 김성민은 "예전부터 팬이었던 이효리와 3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며 "게다가 자리가 없어 내 옆에 앉았다. 긴장이 돼 캔커피 두 개와 생수 한통을 단숨에 마셨다"고 가슴 설렜던 심경을 적었다.
그는 "그래도 좋은 척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용기를 내서 '저 시상하고 허그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그녀(이효리)가 '네'라고 했다"며 "그래서 드디어 내가 이효리를 안아봤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중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보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기분 좋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성민은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감춰뒀던 예능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그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 중이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