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조명한 스페셜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연예와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을 선정해 심도깊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여 온 'MBC스페셜'은 오는 9월 11일 박찬호 선수를 주인공으로 삼은 'My First Major Leaguer 박찬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박찬호와 인간 박찬호의 솔직한 면면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MBC스페셜' 관계자는 "박찬호씨가 지금까지 왜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지를 비롯해 힘들었던 순간 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박찬호 외에 아내 박리혜씨, 슬하의 두 딸 등 박찬호의 가족까지 모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제작진은 촬영에 아무런 제약이 없을 만큼 자유롭게 박 선수는 물론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973년생인 박찬호 선수는 1994년 LA 다저스에 투수로 입단,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2005년 재일교포 3세 박리혜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활약중이다.
'MBC스페셜'은 지난해 하반기 이영애와 비의 특집 다큐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박지성과 김명민 다큐를 방송하는 등 '셀리브리티 바이오그래피'(유명인사 다큐)를 주기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한편 다큐멘터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