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청계 광장에서 열린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병헌은 이 자리에서 "타이트한 일정이라 영화 때처럼 뭔가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영화 지아이조에서처럼) 몸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9분짜리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훌륭한 그림과 내용들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이지만 90% 이상 영화 스태프들로 구성돼 시간이 없더라도 베스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이리스'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첩보전을 다루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천재적인 기억력과 과감한 판단력으로 국가안전국(NSS)의 임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처리하는 첩보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들과 시민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한류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