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웃음의 대학' 포스터 ⓒ사진=BOF |
배우 봉태규가 생애 첫 연극무대에 오른다.
1일 봉태규의 소속사 BOF 측에 따르면 봉태규는 오는 10월 2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상연되는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의 인기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상연되며 앙코르 공연되는 등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아 공연됐다.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모든 코미디극을 가급적 억제시키기 위해 검열을 강화했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와 웃음을 삭제하려는 검열관의 7일간의 공방을 그리며 두 배우가 100분간 극 전체를 이끌어 간다.
소속사 측은 "봉태규가 최근 포스터 촬영을 마쳤으며 매일같이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태규는 지난해 드라마 '워킹맘'으로 2008 SBS 연기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