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김영임·이애정..암으로 요절한 여배우는?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9.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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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김영임, 이애정(왼쪽부터)


톱 연기자 장진영이 37세의 나이로 1일 세상과 이별했다. 그녀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위암. 그 간 여러 스타들을 이른 시기에 팬들과 이별케 만들었던 암은 또 다시 '할 일 많은' 여배우를 사망으로 몰고 갔다.

생전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 최고의 여자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장진영은 지난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한때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위암은 결국 장진영을 눈 감게 했다.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맡았던 연기자 이애정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지 2개월 만인 지난 2007년 9월 끝내 숨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꽃다운 20세. 그렇기에 팬들의 안타까움도 더했다.

KBS 드라마 '쾌걸춘향', '불멸의 이순신', '금쪽같은 내새끼'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영임 역시 지난 2007년 12월, 27세의 나이로 팬들 곁을 떠났다. 김영임은 그 해 2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다. 하지만 결국 투병 10개월 만에 죽음을 맞아, 주위를 슬프게 했다.

영화배우 박광정은 지난 해 12월 폐암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 당시 고인의 나이는 46세. 코믹 연기 뿐 아니라 연극 연출로도 두각을 나타냈던 박광정이었기에, 동료들 및 팬들의 슬픔도 컸다. 고인은 폐암 진단을 받은 직후에도 이 사실을 숨기고 연극 연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0여년 간 직장암으로 투병해 온 가수 길은정도 지난 2005년 1월 끝내 숨을 거뒀다. 길은정은 사망 하루 전 날까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자 이미경은 지난 2004년 4월 44세를 일기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미경 역시 죽음에 이르기 직전까지도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국민배우' 여운계도 폐암으로 투병해 오다 지난 5월 말 팬들에 이별을 고했다. 코미디언' 이주일 역시 지난 2002년 8월 62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병도 바로 폐암이었다.

또한 최근에는 홍콩의 유명 스타 성규안 및 70년대 미국의 TV 시리즈 '미녀삼총사'의 여배우 파라 포셋도 암으로 사망했다. 성규안은 비인암으로 지난 8월 말 54세에, 파라 포셋은 항문암 등으로 지난 6월 말 62세에 각각 세상과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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