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최강창민,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동방신기 팬들이 12만여 명이 참여한 1차 서명운동에 이어 2차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동방신기 팬사이트 동네방네 측은 팬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오는 4일까지 2차 서명을 받는다.
동네방네 측은 앞서 1차 서명운동을 통해 동방신기팬 12만1073명의 서명을 모아 지난달 20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 간 불공정 계약 반대 탄원서를, 지난달 28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2일 현재까지 동네방네 측 사이트에 공개된 서명 건수는 국내 3400여 건, 해외 4300여 건 등이다. 하지만 동네방네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게시판 여건 상 운영진이 따로 저장해놓고 게시판에서는 삭제한 서명 건수가 더 있다"며 "실제 온라인 서명 건수는 현재 게시판에서 보이는 것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네방네 측은 "온라인 서명 외에도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팬들은 더 많다"며 "정확한 인원은 집계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네방네 측은 2차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팬사이트 공지를 통해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가 맺은 반인권적인 불공정 노예계약에 반대하고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리와 가치를 인정받고자 한 동방신기 세 멤버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위 취지에 공감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소중한 서명 부탁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동네방네 측은 이어 "본 서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국가인권위원회, 서울지방검찰청, 공정거래위원회에 일괄제출 될 것"이라고 밝혀 한 차례 더 탄원서 및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는 지난 7월31일 서울 중앙지법에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소송에 리더인 유노윤호와 막내 최강창민은 동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