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와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선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시청률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요 프로그램에 단비를 내렸다.
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SBS에 의뢰한 '인기가요' 8월30일 방송분 분당 시청률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등장한 시점부터 시청률이 급등, 무려 17.35%(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근 5년간 방송된 '인기가요' 분당시청률 중 자체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지드래곤은 오후 5시에 등장, 전파를 탄 7분 동안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등장과 함께 17.06%(17:01)을 기록하더니 17시4분에는 무려 17.35%로 최고점을 찍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서는 20%에 육박하는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기가요'의 남승용 CP는 "최근 5~6년간 기록한 분당시청률 중 지드래곤 출연 분량이 최고에 해당한다"며 "놀라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지드래곤은 "솔로 활동을 통해 성공하고 뜨겠다는 생각보다는 빅뱅 안에서 못 보여줬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