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호라는 이름으로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가 애교 섞인 인사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2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라고 첫 말을 열었다.
그는 "내가 맡은 역은 차봉군으로 차범근 감독님이 아니라 차봉군"이라며 "직업은 축구선수다. 슈팅감각이 좋지만 성격이 저돌적이고 본능적이고 욱하는 성질 때문에 세상 사는 법을 모른다. 차봉군이 좌충우돌이 많고 사건을 겪으며 성공하는 휴먼 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차봉군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너무 좋다. 매회 차봉군과 함께 성장하는 저 정윤호가 되겠다"며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귀엽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차봉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이 사랑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데뷔하는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로 활동하며 사용한 이름 대신 정윤호라는 본명을 쓰기로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맨땅에 헤딩'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불굴의 축구선수 차봉군 역을 맡았다. 유노윤호 외에 아라, 이윤지, 이상윤 등이 출연한다. '맨땅에 헤딩'은 '혼' 후속으로 오는 9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