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결혼사진' 가슴에 안고 눈물의 입관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9.02 18:04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성균 기자 tjdrbs23@


故 장진영이 결혼사진을 가슴에 안고 영원히 잠이 들었다.


지난 1일 운명을 달리한 고 장진영의 입관식이 2일 오후 가족과 남편,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통곡 속에 엄수됐다.

입관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고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씨의 결혼사진. 시신을 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올린 결혼사진도 함께 고인의 품에 안겼다.

결혼사진 속 고 장진영은 뭇 신부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는 행복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고인의 남편 김영균 씨는 말없이 고인이 이 세상과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아픔을 침묵으로 삼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