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팝가수 비욘세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확정됐다.
3일 공연기획사 B4H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욘세가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며 "오는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회 공연 개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 3월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유럽, 전미 지역을 거쳐 호주, 아시아 지역으로 이어지는 '아이 엠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B4H 측은 "비욘세 자신이 직접 연출한 무대의 100% 실현을 위해 90여 명의 투어팀이 방한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며 "국내 내한공연 역사상 최초로 스탠딩 구역 중앙에 메인 무대 외에 별도의 특설무대를 설치해 지정석에 앉은 관객과 스탠딩 구역에 자리한 관객 모두 비욘세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비욘세는 2007년 11월에도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회 일정으로 '비욘세 익스피리언스 투어' 공연을 진행, 2만여 명의 국내 팬들과 만난 바 있다.
한편 비욘세는 1997년 여성 3인조 R&B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멤버로 데뷔, 2002년부터 솔로활동을 시작해 탁월한 가창력과 섹시한 외모,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자신만의 음악 활동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새 음반 '아이 엠 사샤 피어스'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