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왼쪽)과 장동민 |
개그맨 유세윤이 시청자가 사랑한 '개그콘서트'의 대표 캐릭터로 선정됐다. 또 장동민의 "그까이꺼 뭐 대충대충"이 베스트 유행어로 뽑혔다.
4일 KBS 2TV '개그콘서트'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최근 전국 성인 남녀 9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고의 캐릭터로는 유세윤의 복학생이, 베스트 유행어로는 장동민의 "그까이꺼 뭐 대충대충"이 선정됐다.
최고의 코너로는 장동민이 철부지 아들로 나왔던 '대화가 필요해'가 뽑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복학생으로 열연했던 유세윤은 다소 촌스러운 의상과 함께 "선생님 똥 칼라파워!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햇!"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었다.
장동민은 '봉숭아 학당'에서 경비아저씨로 등장해 "그까이꺼 대충대충"이라는 유행어를 제조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유세윤과 장동민은 "'개그콘서트'를 보며 개그맨의 꿈을 키워왔던 저희로서는 10주년 설문조사에 저희가 했던 콩트와 유행어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이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더 많이 기억해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유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