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5일 시상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5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시상식과 축하공연으로 5일 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한다.
김성주 아나운서와 배우 고은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포미닛, 박정희 등의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또 박희순, 최정윤, 하정우, 김윤석, 이미연, 신현준, 전혜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춘사영화제는 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20개 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지난해에는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휩쓸어 화제가 됐다.
올해는 650만 관객을 넘은 '국가대표'가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가대표'는 비인기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감동, 눈물을 준 영화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수상이 유력시된다.
또 지난해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석과 하정우가 또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두 사람은 각각 김윤석은 '거북이 달린다', 하정우는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으로 '킹콩을 들다'의 조안, '미인도'의 김민선 등이, 또 신인감독상으로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