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커플에서 10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강혜정(왼쪽)과 타블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공식 연인'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29)와 배우 강혜정(27)이 오는 10월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강혜정은 현재 임신 5주차로, 두 사람은 내년 '아빠 엄마'가 될 예정이기도 하다.
5일 오전 타블로는 소속사를 통해 "꿈만 같은 두 소식을 동시에 전하게 됐다"며 "첫 눈에 반해 저의 운명임을 알게 된 (강)혜정이와 올 가을 결혼할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 둘은 내년 중순쯤 예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블로 소속사 측에 따른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할 계획이며, 강혜정은 현재 임신 5주째다.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잡지 않았지만, 10월에 결혼하기로 두 사람은 이미 약속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올해 초 독립회사를 만든 뒤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럴 때마다 혜정이가 매순간 저의 버팀목이 돼줬다"며 소속사를 통해 강혜정과의 결혼 결심 배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내겐 세상 그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평온함이 우선"이라며 "혜정이가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저와 함께 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며 결혼 및 강혜정의 임신 소식을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타블로는 또 "아이가 엄마를 닮아야하고 꼭 그러길 기도 하고 있다"며 "세상 그 어느 부부들과 다를 것 없이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서로를 지켜주며 열심히 살겠다"며 예비 아내 강혜정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강혜정도 타블로와 결혼을 앞둔 소감 및 '예비 엄마'로서의 느낌을 전했다.
강혜정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강혜정과 타블로의 10월 결혼 및 강혜정의 임신과 관련, 강헤정이 "우리 사랑을 아름답게 봐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타블로와 강혜정이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함께 자리를 하면서다. 당시 친분을 쌓은 타블로와 강혜정은 연인으로 발전, 지난 2월께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했다.
특히 솔직한 성격의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 공공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여느 연인들처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핑크빛 만남을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지난 2월5일 첫 열애설이 난 직후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맞다"고 당당히 고백해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초 보도)
이후 타블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영혼의 반쪽을 만났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강혜정과 진짜 사랑,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통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강혜정 역시 스타뉴스와 인터뷰 당시 "내 행복의 99.9%는 타블로 덕분"이라고 말해 연예계 최고 닭살 커플임을 입증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연예계 동료 및 네티즌들도 축하를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행복하게 잘 살아서 음악과 연기에서 모두 성공하기 바란다" "너무 예쁜 커플이 또 생겼다. 변함없이 행복하다" "솔직해서 좋다. 갑작스럽게 결혼해 임신 아니냐고 하면 부인하던 연예인과 달라 멋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강혜정과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함께 찍은 선배 연기자 박희순도 "강혜정의 결혼 소식에 깜짝 놀랐고 너무 축하한다"며 "아기 소식까지 있어 더욱 기쁜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혜정과 타블로는 모두 착하고 밝은 친구들이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2004년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 1집 '맵 오브 더 휴먼 소울'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 리믹스 앨범 '리믹싱 더 휴먼 소울'을 발표했으며 이달 내에 새 음반 '[e]'를 발매할 예정이다.
타블로는 올 초까지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DJ로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리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석사학위를 이미 취득했다.
강혜정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쓰리, 몬스터' '연애의 목적'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2007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찾으러 왔단다'를 통해 시청자들과도 재차 만났다.
지금은 영화 '웨딩팰리스'로 미국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주연으로 나선 한국 영화 '걸프렌즈'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