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1주기, 정선희 불참한 채 쓸쓸한 추모식

고양(경기)=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9.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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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 ⓒ이명근 기자


지난 9월 숨진 채 발견된 고 안재환의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고 안재환의 추모식은 8일 11시 30분께 경기 고양시 하늘문 추모공원에서 고인의 둘째 누나 안미선 씨만 참석했다.


안미선 씨는 이 자리에서 "부모님은 너무 마르셔서 올 수가 없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몸이 말이 아니다"라며 혼자 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선희를 만나러 왔다. 오늘 추모식인데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으로부터 정선희가 다녀갔다고 하더라는 말에 "방명록에도 이름을 쓰지 않았고 추모공원 관계자들도 안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이나 SBS에 찾아갔는데 만나주지 않고 오히려 이 사람들 못 들어오게 하더라"며 "가족보다 못하다는 말이 그런 것 같더라"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0분 가량 고인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그는 해외 수사 기관에 의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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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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