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혁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개그맨 이혁재가 MBC '개그야'의 구원 투수를 자청한 지 8주 만에 전격 하차한다.
이혁재의 한 측근은 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출연 중이던 '개그야'에서 13일 방송분부터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8일 녹화부터 빠졌다"고 밝혔다.
'개그야'의 한 제작진 역시 "이혁재씨는 13일 방송부터 하차하기로 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제작진은 이혁재의 하차 이유에 대해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혁재 씨가 후배들을 돕는 차원에서 잠시 했던 것뿐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월 취재진이 모인 자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나의 열정을 살려보는 새로운 공부하는 시절을 보내겠다"고 포부를 밝힌 지 불과 2달 만에 하차한 것과 관련해 이혁재의 하차 여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일고 있다.
동료 개그맨들은 이혁재의 하차에 대해 "중도에 멈추는 것에 대해 애석하다"는 의견과 "낮은 출연료에도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열의를 보여준 해준 것으로도 고맙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이혁재가 맡은 '선덕여왕' 코너에서 유 신랑 역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길 예정이다.